목록배낭여행 (12)
공학박사 권경안
3개월간의 여행이 끝나가던날 신발을 찍어보았다.저런 터무니 없는 신발로 히말라야 등반까지 했으니 몸은 몰론 신발도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였을 나의 푸마 운동화. 이날아침에 공항으로 가서 한국에 귀국하면 되었기에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에뉴델리 빠하르간즈 바로 뒷골목에 있는 아이들에게 주겠다고 마음을 먹고 새벽부터 잠깐 다녀왔다.우선 새벽 빠하르간즈 골목의 모습은 이렇다. 새벽부터 추위를 달래기 위해 짜이를 끓여 마시는 그들에게 다가가 신발, 티셔치, 청바지등을 건네주었다. 아무것도 아니지만 고맙게 웃으면서 받아줘서 나까지 기분이 좋았다.그냥 조용히 가서 필요한사람 주려고 한건데 여기저기서 고맙다고 너무 모여들어 당황스러웠다. 2월에 인천공항에 내렸을때는 폭설로 인해 정말 추위가 장난아니였으며슬리퍼 신고..
2월의 새벽이라 무척 쌀쌀했던것으로 기억되는 뉴델리.인도 뉴델리의 여행자 거리인 빠하르간즈 바로 옆 골목이다.
졸리면 자는거다..배고프면 먹는거다..그렇게 휴가는 즐기는거다..
블로그 라는 녀석은 참 힘들다.글 재주도 필요하고 시간도 많이 할애해야되고하고싶은말은 너무 많은데 글 재주는 떨어지니.. 앞으로는 블로그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아무때나 순서없이 사진올리고 싶은거 올려야겠다. 그러지 않고서는 끝나지 않을것 같다.
3개월간 인도와 네팔을 여행하며 네팔은 트레킹만하고 다시 인도로 내려오는 일정으로 1달남겨두고 갔지만.난 모든 일정을 네팔에다 써버리고 그냥 인도여행을 종료했다. 그만큼 네팔이 좋았다.
Big Bend National Park (8/9/2012 ~ 8/12/2012)http://www.nps.gov/bibe/ 뭐랄까 9명이 가서 2:2:2:2 함께 여행중에 낀듯한 여행8명의 중국사람틈에서 참 힘들었던 날camping 은 함께hiking 은 혼자 암튼 끝! 겨울에 멋질듯! 인도여행 후 오랜만에 느껴본 배낭여행기분이였음.
Big Bend National Park (8/9/2012 ~ 8/12/2012)http://www.nps.gov/bibe/ 일기. 3박 야영을 하고 2번의 높은 하이킹(100F 넘는 사막 하이킹 하는 미친) 을 한 후, 오늘아침 일찍 출발하여 거의 쉼 없이 80mi 속도를 내어 10시간 질주하여 휴스턴에 도착. 일행들이 내려주자마자 샤워도 뒷전 짐 정리도 뒷전 바로 내 차로 갈아타고(ford SUV 로 달리다 바로 내차 sedan 을 타니 높이때문에 운전이 무척 어색) 한식당에 가서 된장찌개 주문!! (유학생활 1년만에 처음으로 한식당 자발적으로 가봄) 한국에서 5000원이면 될것을 역시 세금과 택스를 내니 $20 넘어 (아 진짜 ㅠㅠ)샤워 후 피곤에 쩔은 일요일 밤. :-( 3번의 국경수비대 검문에서..
돌아와서 해보고싶었던것을 했다. Google maps 에서 나의 이동경로(큰 도시위주)를 그려보고 싶었다. 아래와 같다. 88일간 6,953km 를 이동했다. 큰 도시 위주로... V 지역에서 West Bengal 로 가려던 원래 계획대로라면 아마 15,000km 는 나왔을것 같다. 상세한 여행블로깅은 이제 부터 시작이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블로깅 시간이 여행한 시간보다 더 많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