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박사 권경안
나이아가라 폭포 2박 3일 여행기 (2025년 6월 5~7일) 본문
도착하자마자 기억이 생생할 때 후다닥 정리해봅니다!
뉴욕(저지시티) 에서 출발해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장거리 운전과 대자연의 감동이 함께했던 2박 3일 여정이었습니다.
Day 1: Watkins Glen State Park를 거쳐 나이아가라로
- 출발지: 뉴욕(저지시티)
- 도착지: 나이아가라 폭포
- 거리: 약 420마일, 6~7시간 운전
장거리 운전의 팁
펜실베이니아를 지나 뉴욕주 빙햄턴까지 가는 길은 꽤 지루했고, 휴게소도 거의 없었어요.
🚗 출발 전 기름을 충분히 채우고 가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 Watkins Glen State Park
- 출발 시각: 오전 7시
- 도착 시각: 정오 무렵
- 주차: 메인 입구 주차장 ($15), 공간 넉넉함
크고 아름다운 공원으로 입구가 여러 군데 있지만, 우리는 Main Entrance(메인 입구) 를 이용했어요.
거의 모든 길이 계단으로 구성된 협곡으로,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듯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https://youtube.com/shorts/4MFsPStJzts?feature=share
TIP: 진흙이 많으니 하이킹화 또는 더러워져도 괜찮은 신발 필수!
깨끗한 운동화나 흰색 신발은 피하세요.
짧은 트레일이지만 사진도 찍고 감상하다 보면 2시간 훌쩍 지나갑니다.
🚘 드라이브: Seneca Lake 경유
이후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해 2~3시간 추가 운전.
Seneca Lake를 따라 이어지는 14번 도로는 꼭 추천하고 싶은 구간입니다.
호수의 크기도 인상 깊고, 도로 양옆으로 끝없이 펼쳐진 와이너리와 포도밭 덕에 심심할 틈이 없어요.
🏨 호텔 체크인 & 버팔로 윙
- 체크인 시각: 오후 5시 30분경
- 저녁: Duff’s Famous Wings
Anchor Bar와 고민하다가 호텔에서 가까운 Duff’s로 결정.
한국인 입맛 기준 Medium은 살짝 매콤한 정도,
맛은 평범했고 가격은 윙 하나당 약 $2로 다소 비쌌습니다.
Day 2: 나이아가라 폭포 본격 투어
🚗 Niagara Falls State Park 도착
- 주차장: P1 주차장 (Welcome Center와 가장 가까움)
오전 10:30 이전에 도착했는데 금방 만차 → 이후 방문객은 P2로 유도
TIP
- P1: Maid of the Mist와 가까움
- P2: Cave of the Winds와 가까움
- Welcome Center와의 접근성, 짐 이동 편의성 고려 시 P1 추천!
🛳 Maid of the Mist
- 요금: $30 (성인)
- 파란색 판초 제공 (무료)
- 탑승 루트: American Falls → Bridal Veil Falls → Horseshoe Falls
초반에는 물도 거의 안 튀고 조용했지만,
Horseshoe Falls 근처에 다다르면 강력한 물안개와 바람이 몰아칩니다!
TIP
- 2층은 사람 많음, 1층으로 이동 추천!
- 1층에서 더 많은 물과 바람을 직접 맞을 수 있어 더 짜릿합니다.
탑승 후엔 차로 돌아와 준비해간 도시락과 간식으로 간단한 점심을 먹고, 공원 산책 및 View Point 감상.
🌊 Cave of the Winds
- 요금: $23
- 노란색 판초 제공
- 입장 전 짧은 역사 영상 관람 포함
- 시간 제한 없이 자유롭게 관람 가능
TIP
- Maid of the Mist에서 받은 파란 판초가 훨씬 튼튼하므로, 반납하지 않고 재사용하는 사람도 많아요.
- 노란 판초는 얇고 후드 조절도 안 됩니다.
여기서부터 진짜 하이라이트!
방수등산복 + 판초 조합으로 중무장했지만, 사진 찍는다고 손 들다 보면 결국 다 젖습니다 😂
안내원이 "뭘 입어도 다 젖는다"던 말은 사실이었어요.
하지만 지금까지 해본 가장 비싼 샤워이자 가장 신난 경험!
단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Cave of the Winds를 강력 추천합니다.
훨씬 더 가까이서, 강력한 폭포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요.
추천 복장
- 샌들 or 워터슈즈
- 방수 카메라 or 핸드폰 방수팩
✔️ 젖어도 괜찮은 옷차림이 여행 만족도를 2배로 높여줍니다!
Day 3: 귀가 및 여운
- 호텔에서 조식 후 Whirepool 수영장에서 쉬다가 오전 출발
- 돌아오는 길도 비슷한 루트 (약 7시간 소요)
- 중간에 쉬엄쉬엄 들리며 여유 있게 귀가
- Corning's Gaffer District (Corning, NY) 라는 곳에 들려서 점심식사를 하고 쉬었습니다.
- 끝에서 끝까지 걸어서 20분이면 도착하는 작은 district 이라 가볍게 구경하고 상점도 구경했습니다. 뮤지엄은 가지 않았어요.
- 그리고 오후 3시쯤 출발해서 집 8시 귀가!
운전이 힘들긴 했지만, 나이아가라 폭포의 위엄과 Watkins Glen의 아름다움은 모든 피로를 상쇄할 만큼 감동적이었습니다.
🧳 여행 팁 요약
- ⛽ 기름은 넉넉히! (특히 펜실베이니아 구간)
- 👟 하이킹화 편한 신발 필수, 진흙 많음
- 🩴 Cave of the Winds는 샌들 강추
- 🎒 도시락, 간식 준비하면 알뜰하게 한 끼 해결
- 📷 폰 방수팩
📝 마무리
이번 2박 3일 나이아가라 여행은 계획부터 실행까지 알차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물소리가 들릴 것 같은 생생한 기억들!
이 글이 나이아가라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문의나 댓글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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