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스팅은 삼육어학원의 주말프로그램에 대한 나의 경험을 적어본다.
SDA 의 특징중 하나가 무료로 즐길(?)수 있는 클럽들이 많다는 것이다. 리스트를 보면 아래와 같다.

FRIDAY

7:00 ~ 8:00 pm VESPERS

8:00 ~ 9:00 pm  AFTER GLOW


SABBATH(SATURDAY)

10:00 ~ 11:00 am MORNING CLUBS

ROOM NO.

CLUBS

ROOM 1

  EXPLORING THE WORD

ROOM 2

  DISCUSSION

ROOM 3

  SIGNS MAGAZINE

ROOM 4

  HEALTH

ROOM 11

  MUSIC


11:00 am ~ 12:00 pm

           INTERNATIONAL WORSHIP


12:00 ~ 1:00 pm FREE LUNCH

1:30  ~ 2:30 pm  WORSHIP & PRAISE

2:30  ~ 3:30 pm  AFTERNOON CLUBS

ROOM NO.

CLUBS

ROOM 1~2

DRAMA

(지금이야기는 Level1 일때. 그러니깐 약 3달전 이야기다. 2008년 11월~12월)
Level 1 시작할때의 마음가짐은 이랬었다. "모든 클럽에 빠짐없이 참여하겠다". 하지만 그게 쉽지많은 않았고.. 결국 토요일은 한번도 가지 못했으며..그나마 금요클럽은 좀 참여했다. 회사가 끝나기 무섭게 달려갔다. 1층은 한산했고 2층도 한산했다. 3층에 올라가니. "Welcome" 이라는 문구가 나를 반겨주더라. 선생님은 잘왔따고 얘기해주시고 그냥 앉아있었다. 

딱히 기억을 더듬어보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참 어색했던것 같다.. 왜냐면 난 현재 그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찬송가(모두 영어로 부른다)부르고 기도하고(이것도 영어로 동시통역해준다.) 그냥 1시간동안 멀뚱멀뚱 듣기만 했다. 이렇게 Verspers 가 끝났다.-_- 아 어색해;;

2층으로 내려가면 새로운것이 준비되어있다고 하여 내려갔다. 둥글게 책상을 모아놓고 6~7개 정도 그룹을 지어서 앉을수 있게 해놓았다. 약간의 스낵과 음료도 있다. 편한자리에 앉았고,, 그 그룹에 선생님 한명씩 앉으셨다. 한장의 페이퍼가 있었다. ice break 시간이 주어지고 그 이후에 하나의 topic 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눈다.
이게 바로 After glow 라는 Club 이다.
(대부분의 topic 은 결국 기독교 이야기다. 사랑. 예수. 고통속에서 예수를 만나서 새로운인생을 사는 이야기.등등)
거부감 없는 이야기를 했기에 난 너무 좋아(꽤 만족스러운 시간) 매주 금요일마다 참여를 했다. 말할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어떻게 보면 수업시간보다 더 좋은것같다. 아참 마지막에는 모든 사람이 둥글게 손을 잡고 기도로 마무리한다. 여기는 SDA!! 종교적 특색이 강하다!!^^



(지금부터는 2틀전 내가 참여한 주말클럽에 대한 이야기다. 2009년 2월14일)
사실 토요일도 계속 참여하고자 했으나. 정말 너무 피곤해서 못일어났다 -_- 하지만. 그저께. 처음으로 힘을내서 남영학원을 찾아갔다. 10시40분도착(늦었다;; 인천사는데 10시까지 올라니깐 늦잠도 못자겠고;;).
그랬더니 1층 2층 아무도 없다 ;; 그래서 멀뚱멀뚱 복도에 10분정도 기다리니 사람들이 나오더라.. 여기서 우리 classmate 를 만났다. 어찌나 반가운지!! 그분이 나를 이끌고 하루종일 어떻게 해야되는지 알려주셨다.

Morning Clubs 는 결국 듣지 못했지만. 원하는 주제에 맞는 방을 찾아 들어가 after glow 와 비슷하게 대화한다고 하셨다. 사람인원이 적어서 이거 대박좋을듯! 담주는 꼭! 참여해야지!

결국 내가 참여한것은 11시부터 시작되는 International workship. 3층에모여 예배드리는것이다. 여기서 참 힘들었다. 이렇게 긴 얘배를 ( 기독교인이 아닌 내가 ) 들으면서까지 내가 영어에 목메여야 하는가? 라는 의구심까지 들면서 말이다. 기도할때 눈한번 감은적 없이 그냥 영어들을라는 생각밖에 없는데 말이다. 휴. 암튼 너무 힘들더라.
1시간동안 동시통역으로 해주시는 기도는.. 사실 처음이라 더 그렇게 느껴서인지는 몰라도. 어렵다.
헌금내는 시간도 있었는데.. 난 "아차~ 이런것도 하네" 라고 놀랐지만. 마음에도 없는 돈을 내는게 그냥 더 안좋을것같아서 내지 않았다.

좀늦은 12시 20분쯤 부터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무료다. 역시 기도와 함께 식사를 한다. 본인이 원하는만큼 스스로 퍼간다. SDA 자체가 육식을 먹지 않는 종교인지. (예전에 선생님이 햄도 안먹는다고 계속얘기 하셨던게 생각난다.) 카레와 김치. 김.정도의 식사로 점심을 해결했다. 맛있다 ^^ 이때 많은사람들과 얘기를 할수 있었떤것 같아서 좋다. 그냥 옆사람에게 hi~ 를 날려주면 자연스럽게 대화는 시작된다 ^^ 부끄러움타지 말고 try!

1시30분부터 Workship & praise 시간이다. 3층에 다시 모였다. 사람이 훨씬줄어들었다. 노래하는시간으로 70~80%는 소비하는것 같다. 100% 영어로 노래를 한다. 모르는 표현도 배울수 있고 좋다. 졸립지 않은게 어디냐 ㅋ
그렇게 마지막에 또다시 그룹으로 모여 얘기할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영어를 기도를 해보았다. 새로운 경험이다.

마지막 Afternoon clubs 에 참여하기 위해 다시 2층으로 모였다. 10명도 안되는 사람.사람없어서좋다.
(지난주에는 3명이였다고 했다.)
하나의 토픽이 주어진다. 이번주 토픽은 어떤 남자의 이야기다. 실화. 강도.싸움.마약에 물들어 살던 사람이 Seventh-day Adventist 종교(이게 SDA의 약어다)를 만나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간다는 이야기다.

결국 종교 가지게 됨으로써 좀더 낳은 인생을 살아간다는 이야기지만.. 비꼼없이 바라보면 좋은이야기다.. 무턱대고 기독교를 숭배하는 이야기라고 내스스로 벽을 쌓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대화할수 있는 좋은 이야기다.

그렇게 4시20분쯤(좀 늦게 끝났다.) 모든 주말클럽이 끝났다. 참 신기한 경험. 새로운 경험이다. (특히 예수를 믿지 않는 나한테는)

장단점을 뽑아서 간단히 써보면 이렇다.

  • (장점)
    - 무료다.
    - 영어잘하는 사람들이 무지 많고 다들 너무 친절해서 말할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하다.
    - 좋은 이야기만 해주다 보니 나도모르게 맘이 편해진다.
    - 수업을 빠졌다면 주말클럽참여로 생긴 stamps 로 make up 할수 있다.

  • (단점)
    - 딱히 단점이 없다. 선교목적도 있지만 여기는 강제성이 전혀 없다.(이것도 장점이다 결국)


결론.
너무 좋다!!! 금요일..토요일..상당히 유익하다..죽어도 난 기독교가 싫어라고 말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SDA 학원생이 아닐테고..
당신이 지금 SDA 학원을 다니는데 좀더 많은 대화를 하고 싶다면 꼭 참여해보길 바란다. 나두 그럴라고 한다!!
^0^ 거기에 기독교인이면 더욱좋겠다.

남영학원에서 'karl' 을 만나면 그사람이 나니깐 아는척 해도 좋다. ^*^



나 이러다가 종교가 생기면 어떻하지 ;;


페이스북 댓글
티스토리 댓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