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Daum 블로그뉴스를 읽던중. 취업준비생이시라는 분의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3D 가 아니라 이제는 4D 라 분류되는(이런말자체를 처음들었네요-.-) 현실이더군요.
저도 소프트웨어공학과를 졸업해서 현재 프로그래머로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글은 조금씩 업데이트하고 수정할까 합니다. 워낙에 글제주가 없어서요..


몇가지 주제를 나눠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공대[특히 IT]가 아닌 문과계열에 대해서는 잘몰라서 비교하기가 조금 그렇네요^^)

취업
- 2년제.4년제든 졸업을 앞두거나 졸업을 한 상태에서 IT 회사로의 취업이 그리 녹녹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가장큰 원인은 눈높이에 있는것 같습니다.
눈높이만 아주조그만 내려도 취업할수 있는곳은 너무나도 많은것같습니다.(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주변친구들과 선.후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알수 있는내용이지요.)
맞습니다. 어느분의 말처럼 1년에 1000만원넘게 투자하여 연봉 1800~2000 이라는 (실수령액 150만원이 안되지요)돈은 "학생들이 눈이 너무 높다" 라는 기업입장보다는 대한민국 IT업계 여전하구나 라는 "취업준비생및 경력개발자"들의 입장이 더욱 납득이 갑니다.. 진짜로.. 실제로 경력많으신분들도 다른업계에 비하면 너무 적습니다.


연봉
- 현재 재직중인 회사의 신입연봉은 약 2800만원(1등과 꼴등이 100만원정도 차이가나는것로 알고있다.)인것으로 공공연히 오픈되어져있다. 숫자로 비교해 보면 꽤 많은돈을 주는것처럼 보일수 있겠지만 이것은 크나큰 오산이다. 퇴직금을 포함하여 2800/13 을 한다는 사실을 아는 취업준비생은 99% 전무할것이다. 이건 살짝 사기다! 어떻게 보면 2400만원주고 1/12 하는곳이 더 낳을지 모른다. 더 깨끗하다! 자존심도 덜깍이고 말이다. 연봉이 작은건 사실이다. 2005년 삼*SD* 신입공채로 들어간 친구얘기를 빌리자면 그곳도 2600만원이였다. (최저) 물론 대기업인만큼 보너스와 인센이 있어서 실수령액은 조금더 되겠지만.. IT업계가 짜긴짜다.. (물론 디자인을 하신다거나 다른일에 종사하시는분이 더 적게 받는다는사실을 알고있다.)
게임업계가 2000만원 앞뒤라는 이야기는 솔직히 잘모르겠다. 몇년전에는 그랬을것같긴한데. 지금도 그렇다면 .. 휴.. 이건아니잖아~!


근무
- 이건솔직하게 말해보면 좀 지저분하다! 어이없다! 야근은 당연하고 토요일은 디폴트요 일요일은 옵션이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어떠한 추가수당은 없다. 대한민국IT 업계 1% 도 안주는것 같다. 노동법에 의한 120%, 150% 뭐 이런건 그냥 법이다. 법. 법을 좀 심하게 무시하는 IT업계는 결국 근무초과수당에 대해서는 모두 법을 어기고 있는것이다. 노조가 없어서 그런것같다! 있어도 없는듯...한 그런 노조는 글쎄..


휴가
- 두번말해봐야 기분나쁘다. 연차는 당근있다. 근데 그 당근은 다시 쓰라고 표현할수 있다. 당근 다 활용못한다.
당근 다 못쓰면 돈으로나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당근 안준다. 이건 뭐 그냥 당근이다.
누가보면 개발자들이 당근을 좋아하는줄알겠다;


푸념
- 솔직히 이렇게 글을 끼적대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면 창피하다. 4학년졸업을 앞둔 시점과 비교하면 지금의 마음다짐은 좀 심하게 다르다. 꿈이 이것이 아니였잖니... 이러려고 힘들게 공대공부해서 나온거 아니였잖니... 
저는 가끔이런생각을 합니다. 어느 회사의 노조가 파업을 하면 뉴스에 기사가 크게 뜨지요.. 전 그럴때마다 이런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런 산업(대한민국경제를 흔드는 큰산업들)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파업을 하면 나라 경제 힘든거 알지만!! 만약!! 만약!! 대한민국 개발자노조가 파업을 하고 진짜로 하루만 일안한다면.. 어떻게 될까라구요~!? 저의 짧은 지식으로는 all stop!! 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훨씬더.. 상상할수 없을만큼의 대공황상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만큼 개발자들은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인데... 왜!! 대한민국에서 대우를 이리 못받는지.. 대한민국 개발자로써 안타깝고 후배님들에게 죄송할다릅입니다. (아직 이런글 쓸 년차도 아니지만요..)

암튼.. 저는 할아버지가 되어도 프로그래밍을 하고 싶단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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