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에서 친구들과 헤어진후... 본격적인 혼자 여행을 즐겼는데..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현지에서 만난 한국인 집에서 하루밤 지내기" 정도가 좋을것 같다


여기는 필리핀!
조금전 설경안"이가 한국으로 떠난후 난 혼자다!
오늘 잠잘곳도 없고!
계획도 없고!
뭘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내 손에 당랑 지도한장!!! ^^

우선 뭐좀 먹자. 군것질이 하고싶어. mall of asia 안에서 감자튀김(아 너무 맛난다!! 아 한국에는 이런거 어디서 먹나요??)하나 사들고 돌아다니다가 스타벅스로 갔다.
커피한잔도 필요했고.. 달달한 초코케익도 필요했고.. 우선 생각할 시간과 지도를 필수 있는 장소도 필요했다!!

아 지금봐도 달달하고 부드러운 케익과 짭조름한 감자튀김. 냠냠~ ^ ^
떠나기전 서로에게 간단한 메모를 했는데.. 주련이는 무려 여권사증을 찢어서 나에게 메모를 남겼다 ㅋ
스타벅스 주변.
진짜 전세계 어딜가든... 사람많은거 보면... 얼마나 큰 기업인지 감이 온다...
ㅋㅋ.이러고 쇼핑몰을 돌아다녔으니.. 여행객입니다.. 라고 광고 하고 다니는 꼴이였다.
으흐흐~ 아 몰골봐 ;;;



앗.사진이 갑자기 뭐냐고??? 변경되는듯한...

스타벅스에서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말씀드리죠 ㅋㅋㅋ





Episode.
스타벅스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섰다.
케익을 고르고 커피를 주문해서 앉을곳을 찾았는데..어머나..자리가 없다..없어..
그때" 2명의 여성분이 쇼핑을 하고 잠시 쉬고 계셨는데 옆테이블에 쇼핑백을 치우면 앉을수 있는 자리였다.
그리서 난 그리고 갔다!!
앗 근데.. 왠 한국말?! ㅋㅋ  한국분이시다!!

난 뭐 아주 신나서~ "안녕하세요~!~!" 를 외치며 자리좀 사용하겠노라 말씀드리고 앉았다!
건너오는 인사. "여행오셨나봐요~? 혼자세요~? 등등..."
이렇게 시작된 대화는..
"숙소는 어디냐.? 위험한데 왜 혼자냐.? 너무 여행객처럼 다니면 위험하다! 숙소는 왜 여태 없느냐.?"
는 식의 질문과 "혼자다. 계획도 없다! 숙소를 잡아야 하는데 혹 알면 저렴한 숙소를 소개해달라~" 등의 대화를 꽤 오래 하다가... 계속 걱정을 하시는 말씀을 하시길래.. 난!! 다음과 같이 질렀다!!

"걱정되시면 좀 재워주세요~!!! ^_^ "

이렇게 이야기한 뻔뻔함이 바로 okay 확답되지는 않았지만... 연락쳐를 주셨다...그리고 혹 무슨일 있으면 전화하라는 말을 남기시고 훌훌 두분은 일어나셨다.
(한분은 부산에서 아이를 데리고 여행오셨고 한분은 아이들과 함께 필리핀에서 살고 계신단다.)

아쉽지만... ^^;; 혼자 앉아서 이것저것 쉬면서 옆테이블 외국인들과 대화도 하고 그랬다.. 그리고 나도 이제좀 일어나자 싶어서... 화장실을 갔다가 서점을 갔다.. 그때.. 핸드폰이 울린다!! 따르르릉~!~!

"경안씨~ 스타벅스 앞으로 다시오세요~!" 끼야오~!~! ㅋㅋ "감사합니다~!" 외치고 바로 달려갔다. ㅋ
우리 누나와 동갑이신 그 누님말은(실명거론못하고 얼굴도거론못함ㅋ) 진짜 너무 위험할것 같아서 안되겠으니 자기 집으로 가자는거였다 ㅋㅋ

"누나 완전 감사해요 ㅋㅋ" 라고 편하게 이미 말을 놨다. ㅋ
그리고 기사를 부르더니 우리는 그 차를 타고~ 그 집으로 가는길이다.


계속...ㅋㅋ
또 하나. 새로운 경험이라면 기사가 운전하는동안 집에 전화를 해서 가정부(필리핀말로 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난다)에게 오늘 저녁은 내가 할꺼니 이것저것 준비해놓으라고 시키신다.


ㅋ 잘사나보시다!!ㅋㅋ집이다!와우!좋다!크다!부럽다!ㅋㅋㅋ아이들이 무지하게 많았다. 쌍둥이딸과 아들. 그리고 여행오신분의 아들과 친척 동생까지 아이들이 무지무지 많았다 ㅋ
여기방을 나한테 내주셨다..
우와 황송하옵니다. ㅋㅋㅋ
방에 욕실도 이렇게 크게되어있고~ 이거 진짜 너무 황송한데. ㅋㅋ
방에서 창밖으로 문을 열면...
캬 욕실도~대리석!!
이건 바로 위에 있는 개가 먹는게 아니다..
부엌안쪽에 있는 작은 방 아떼(청소부.빨래하는사람.기사) 이런사람들이 식사를 하는곳이다.
손으로 밥을 그냥 먹는다...
아... 참 안타깝다...

자..그럼 여기가 어디인지 소개를 해보자!!
그이름도 유명한(?)

아얄라 알라방 빌리지( Ayala Alabang Village)
- 알라방은 1994년 미국의 베버리힐즈를 모델로 개발된 특별단지로서 필리핀의 다른 곳과는 분위기가 다른 미국형 도시입니다.전 필리핀 대통령, 필리핀의 부호, 미국과 유럽에서 온 Expat, 유명 연에인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야생조류보호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맑고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필리핀 최고의 부유층 주거단지입니다.빌리지내에 수영장,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18홀 골프장 등을 포함한 컨트리 클럽이 있고 3개의 실내 농구장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과 아름다운 성당이 있습니다.
 ........

[출처]
아얄라 알라방 빌리지 소개 (필리핀에서 행복하게살기) |작성자 와니맘

필리핀와서 이런집에서 하루 잘수 있다는것 자체가 너무나도 흥미롭고 기분좋은 경험이 아닐수 없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식사(닭도리탕)를 맛있게하고 한국소주(참이슬!!)도 먹고.으악.乃 너무좋아!!!
그리고 밖에 나가서 pub 에 가서 맥주도 한잔하고 돌아왔다.

부산에서 여행오신 누나는 그날 새벽비행기라 떠나셨고...
다음날 월요일이라 내가 눈을 떴을때는 이미 아이들 학교가려고 준비 다 되어있고.. 누나는 식사 하고 기사한테 말했으니 가고싶은데까지 가서 조심히 여행하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좋아좋아!! 몇일더 지내고 싶다!!
근데 할게 없다;; ㅋ

암튼 나갈 준비를 하고 인터넷으로 당일 잠을 잘곳을 알아본후..
사진몇장 함께 찍고 떠났다!! ^^ 이날은 편히 잠을 푹 잔날...
여행중간에 에너지 업업!! ㅋㅋ

아쉽지만.. 홀홀이 떠났다... 정말 안전하고 깨끗하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빌리지~!



이렇게 해서 또 다시 좋은곳에 도착했으니.. 그건 다음 포스팅으로 ^^


살짝 사진몇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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