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th of July, 2018

 

오늘은 수요일. 미국 인디펜던스 데이로 쉬는날이니 늦잠을 자고 쇼파에서 뒤치덕 거리다 무엇을 할까 생각했습니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기로 결정을 했죠. 한참 자전거를 못탔었는데 문뜩 그냥 자전거 타러 나가자 였습니다.

 

사실 오늘은 찰스강에서 불꽃놀이가 심하고, 트래픽도 심할거라고 생각에 나가지 않으려 했는데 왠걸요? 도심에 차가 없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전용 자전거 도로가 자연스럽게 생겼네요.

 

Southie 라고 불리우는 South Boston 에서 주차를 하고 자전거를 타기 시작해서, 다운타운을 거쳐, Northend 를 거쳐, Boston Common 을 다 돌았습니다

 

Northend 자전거 도로가 최근에 깨끗하게 정비가 되었는지, 생각하지도 못한곳에서 자전거 타기 너무 좋았습니다.

 

Boston Common 쪽으로 내려오니 사람이 많았지만, 역시 차가 많치 않아 자전거 타기 너무 좋은 날이 였습니다. 찰스강으로 넘어가려 했는데, 여기부터 교통 통제가 되었어요. 걷는것도, 자전거도 원래 가던길을 다른쪽으로 가도록 해 놨더라구요.

 

그렇게 차 없는 도로를 편하게 계속 달리다가 공원까지 들어갔습니다.

 

공원내에서 또 한참을 타고 나와 Allston 을 거쳐 다리를 건너 캠브리지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렇게 강변을 따라 찰스강 북쪽으로 다시 보스턴쪽으로 내려왔는데, 정말 자전거 타기 너무 좋았습니다.

 

간간히 만나는 자전거타는 사람들과 인사하면서 즐겼네요. 오랜만에 도심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역시 자전거 타면서 사진을 담든건 쉽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보스턴 도심을 한바퀴 돌아 다시 돌아오니 15마일 (25km) 2시간정도가 걸렸습니다.

 

다음에는 정말 사진을 구석구석 찍어봐야겠네요.

 




자전거를 South Boston 에 있는 The Lawn On D 공원 바로 옆에 주차했습니다.


보스턴에서 요즘 Lawn on D 가 좀 핫하죠?





ICA 주변.


ICA 건물이 참 멋지죠. 저기 툭 튀어나온 녀석으로 가보려면 4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ICA 는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Boston 약자입니다.

무료 이벤트도 많고 하니 한번 확인하세요.

목요일 저녁 5시부터 무료 입장도 있어요.

"Admission is FREE for all every Thursday from 5 to 9 PM during ICA Free Thursday Nights."



보스턴 시내를 돌고 있는 트롤리.



항구도시 답게 강,다리,보트는 정말 흔하게 볼수 있죠.


Barking crab 은 Downtown 과 Southie 를 연결하는 Seaport Blvd 다리끝에 있습니다.


보스턴, 다운타운.


도심.


Government Center 역. 공연도 많이 하고 North End 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 항상 사람이 많죠.


잠시 공원에서 휴식중입니다.


부끄러운 슬립온 슈즈.


찰스강


찰스강. 많은 보트,요트들을 볼수 있죠.카약을 하는사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캠브리지쪽에서 바라본 보스턴. 푸루덴셜건물이 오른쪽에 보이는 가장 높은 건물입니다.


오른쪽 하단 South Boston 에서 시작하여 보스턴 대학근처에서 강을 건너 MIT 를 거쳐 다시 보스턴으로 강을 넘어 왔네요. 생각치도 못하게 좋았던건 3-4 miles 코스와 10-12 miles 코스가 가장 좋았던것 같아요.

기록!


보스턴은 겨울이 길고 이렇게 날씨가 좋은 시기가 많지 않으니 시간이 날때 자주 자전거를 타고 나가봐야겠습니다.


보스턴 여행오시는 분들은 Blue bike 타시고 한번 구경해보세요. 보스턴이 워낙에 작은 도시라 2-3시간이면 자전거로 한바퀴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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